We have loss James...
We have loss James...
We have loss James...
머리속에 이 말이 바로 접수가 안 됐다.
내가 전화를 건 내용과 그리고 너무도 예상치
않은 말을 들어서 난 들은 말을 부인하고 있었다.
그래서 3번이나 물어보았던 것이다.
내가 예전에 James라며 (MND (Moto Nenuro Disease)) 8월에
글을 올렸었다. 생이 길게 남지 않은 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날 줄은 몰랐다. 지난 토요일에 급하게
병원에 입원하고 내가 화요일에 소식을 들었으니...
사실은 어제 소식을 들었지만 내가 믿기 힘들고
적지 않은 충격에 글을 올리지 못 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멍하게 앉아 있었다.
전화를 끊고 난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걸 경험했다.
내 앞에 마침 담당 작업치료사가 앉아있었는데
James의 이름만 반복하고 내가 말을 잊지 못 하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소식을 겨우 전했다. 이런 날 보고
옆으로 와서 위로를 해주었다. 그쪽도 많이 놀랐을
것이다. 물론 베테랑이지만 인간이지 않은가?
함께 일했던 부분들을 떠올리면서 우리는 James에게 마지막까지
Quality of life를 제공했나 계속 되뇌어 보았다.
우리는 순간 순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했고 신속히
최선의 결정을 하고 행동에 옮겼다. 한 순간이 아까웠기
때문에, 하지만 James가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릴때는 속상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그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각 전문가들이
절충을 하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다.
PEG
(percutaneous endoscopic gastrostomy)tube가
(경피 내시경하 위루술) 절실히 필요로 했다. 더이상
음식물을 안전하게 삼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음식물이나 액체를 목구멍으로 넘기면 폐로 들어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호흡 고란이 올 수 있는 위험성이
있었다. 하지만 James가 완강히 거절을 하는 바람에
많은 전문가들은 지켜보는 수 밖게 없었다.
많은 의료 기기들이 James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었다.
다 같은 결론에 당도했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는 가장
보통의 독립적인 삶을 끝까지 유지하고 싶어했다.
어쩌면 그의 두 자녀들에게 그리고 파트너에게 가장
dignifing 한 모습을 남기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32살...너무도 너무도 젊다...
어쩌면 그래서 자신이 기능을 하나씩 잃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힘겨웠는지도 모른다. 이젠 더 이어갈
힘이 없었는지도... 너무 안타깝다.
어제부로 집이며 24시간 서비스면 서비스 기구면 기구
정말 모두 다 준비가 되었었는데 말이다.
남은 사람들은 그의 흔적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겠지?
너무 감성적인 글을 올리지만 그만큼 내가 James와의
수많은 방문들과 노력이 엄청난 attachment를
만들어내면서 내게도 정리를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
메니저에게 데이타 베이스의 '사망' 표시는 며칠후에
하겠다고 말해두었다. 우선 필요한 부분에 사망이라고
적어두고 연락을 취했다. 장례식이 런던에서 진행이
되면 참석을 할 계획이다.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오후였다.
올해는 내게 소중한 사람도 떠났고 일에서도
4번째 맞이하는 사망 소식이다. 나의 삶도 뒤돌아보면서
감사하며 한 순간순간의 행복을 만끼하며 살기를 기도한다.
May James rest in peace....
*실명보호를 위하여 이름을 변경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