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13 September 2009

Cycling in London

런던에서 자전거 타기는 서울에 비교해서 굉장히
안전하고 편리하다.
물론 여기도 사고가 나지만
그래도 도로에
이륜차를 인정(?)해준다고나 할까?

현런던 시장과 현보수당 총수도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나도 최근에 자전거를 구입하면서 나도 cyclist가 되었다.
이것이 나의 애마, Brompton,이다.


오늘은 주일이라서 도로에 차가 많지 않아서
신나게 시내를 누비고 다녔다.
아래 글의 Thames Festival에 가기 위해서
Warren Street에서 Tower Bridge까지 시내를
가로질러서 갔다. Bank주변은 정말 한가했다.
내일이면 아침 일찍부터 출근하느라고 정신이 없겠지?


이것이 Transport for London에서 만든 자전거 전용 지도이다.
안탑깝게도 전자 포멧이 없어서 한 부부만 스켄을 해서 올려봤다.
파란색과 노란색이 cyclist들이 다녀보고
안전하다고 추천을 한 도로들이다.
이런 지도들이 런던 전역을 14구역으로 나누어
세부적인 자전거 선호 도로들을 표기해 놓고 있다.

The Mayor's Thames Festival 09


매해 템즈변에서 The Mayor's Thames Festival이 열린다.
기본 골자는 런던에 있는 다양한 문화들의 축제한 마당이다.

음식, 주류, 공예품, 공연, 체험공간, 불꽃놀이 등의 가지각색의
행사들이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 걸쳐서 진행이 된다.
Sat & Sun 12-13th Sept 2009

작년에는 나의 석사 논문 마감 전날 (전 주말)이어서 갈 엄두도
못 냈었다.
이번에는 아는 동생이 한국 코너에서 알바를 해서
잠시 들려봤다.
떡을 먹고 만들고 주먹밥도 맛 보고 왔다.

올해 한국 문화원에서 로비를 잘 했는지
공연 장소며
문화 소개 내용들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한국 코너...
장금이가 보이는 구나 ^^

...재즈 공연중...



BBC PROMS '09- Silk Road Ensemble



Following its Proms debut in 2004, cellist Yo-Yo Ma's innovative

and cross-cultural Silk Road Ensemble returns for a cornucopian

Late Night Prom as part of its 10th-anniversary celebrations.

The boundary-crossing offering explores yet

more of the historical and contemporary musical links

between East and West, inspired by the ancient trading route

between China and Europe. (ref. BBC website)

Read More:

올해 Proms는 실험적인 음악과 현대적인 음악을

많이 시도해서 다른해의 클래식 음악이 주를

이루던 것과는 좀 다른 느낌의 Proms였던거 같다.

올해는 Proms를 두번 봤다. 난 아직까지 Arena나 Gallery의

5파운드 티켓을 사서 서서 본다. 좀 힘들지만 함께 서서 보는

재미도 Proms의 묘미이기도 하고, 이렇게 값싸게 훌륭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첫번째는 Proms 32, Sun 9th Aug 09

Katia and Marielle Labèque 는 자매 파아니스트다.
위 사진은 Proms의 첫번째 공연 때의 모습이고
난 이들의두번째 공연을 보러 갔었다.
한대의 피아노도 강렬한데 두대의 협연은 감동 그 자체였다.


두번째 공연은 Yo-Yo Ma를 좋하던터라 무작정 보러갔다.

개인적으로 저음의 첼로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그 소리가 마음 깊숙히 파고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야간 공연이라는 것도 매력이 있었고, 무엇인가 좀 색다를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아끼는 이를 축하하고 싶은

날이기도 해서 겸사 겸사해서 갔다.


굉장히 오랜만에 음악을 들으면서 온 몸이 전율이 느껴졌다.

또한 꼭대기 겔러리에는 처음 가봤는데 여유로은 공간에서

음악에 몸을 맡기며 춤을 추고 싶은 충동까지 들었다.

동서양의 음율과 악기들이 어울어져서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은 아니었으나 약간은 신비롭고,

독특하고, 사막의 냄새가 느껴지는 것을 원한다면 권하고 싶다.


2009년의 Proms는 어제의 Proms in the Park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지만

내년 Proms가 선사할 다양한 음악을 기대해보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Wednesday, 2 September 2009

People vs. People

퇴근후에 함께 일하는 베테랑 사회복지사 동료와
(우리 팀은 사회복지사와 직업치료사-
Occupational Therapist가 함께 일을 함)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가운데 서로 공감하는
내용를 적어본다.

사회복지 교육 내용 중에 인간과 인간이 함께 일을 하면서
성격적인 충돌 또한 서비스 이용자가 정말 싫을 때도,
짜증이 나는 경우가 있다는 현실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는다.

예상이 가능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런 경우에 처해 있을때의
가상의 상황을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교육의 내용은 그런 부분을
드러내놓고 언급하지 않는다. 실천방법론과 이론들은 일하기
어려운 서비스 이용자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는다.
engagement에 대해서는 많은 책들이 있지만 그 관계 안에서의
많은 변수들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현실적인
부분들을 가르칠 의무가 있지만 하지 않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은 인간 아닌가?
평등하고 균등하게 서버스를 제공하고 상담을 해야하지만
감정과 이성이 공존하는 이상 모든 서비스 이용자에게
다 잘 할 수는 없다. 정말 미운 사람은 미운 사람이고 그들과
반보를 더 걸을 수도 있지만 필요 이상의 도움을 주고
싶지 않는 것이 인간의 심리다. 물론 혹자는 그래도 당신의
일이지 않냐고 의문을 품을 수도 있지만 사람은 상대하는
일인 이상 이와 같은 갈등은 영원한 숙제일 듯 싶다.

영국이나 호주의 사회복지 교육에서 이와 같은 현실적인
부분을 다루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서로 이거 박사
논문감인데라고 말을 하면서 하루의 스트레스는 풀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