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29 August 2009

Contact Point

월급봉투에 가끔씩 구 (Council) 잡지과
새 정책을 소개하는 팜플렛이 첨부되서 오기도 한다.
이번에는 children and family (18세 미만 서비스)
서비스를 정리해놓은 연락망이다.

Contact Point
Information for Young People and Parents/Carers
by Department for Children, Schools and Families























난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일을해서 내게는
2차적인 정보가 될 것 같다. 그래도 아이들이 있는
서비스 이용자들이 있으니 유용한 정보가 될거라 생각한다. 



 

Tuesday, 25 August 2009

Budget Budget Budget

우리 팀에서 매주 화요일이면 Expenditure Funding Panel 이 열린다.
쉽게 말해 상사들이 지출비 집행을 승인하는 곳이다.

서비스의 비용이 인상될 때 마다 인상의 승인을 위해 발표를 해야한다.
본 취지는 서비스 비용의 변동이 있을 시 case들을 발표를 해서
팀의 예산을 관리하는 목적에 있지만 비용이 삭감 될때는
아무도 가지 않는다. 왜? 어짜피 승인이 나니까!
굳이 서류 작없을 할 이유가 없다.

난 3개의 case를 발표를 했다. 결론은 다 승인이 났다.
사회복지사의 재량이라기 보다는 인상을 얼마나 형평성 있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를 정당화 할 수 있어야 한다.
과거에 거절당한 것들도 있어고, 정정해서 (삭감시켜서) 다시 제출하는
경우도 종종있지만 거의 승인을 받는다.

하나는 특수한 의사소통 기구라서 거의 3000파운드에 가까운
금액이었지만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나의 서비스 이용자
( 과거에 언급한 James) 꼭 필요로 하는 것이기에
승인이 날 수 밖에 없었다.

나머지 2개는 한번만 사용할 3시간 정도 청소 시간을 요청했다.
거의 집을 쓰레기장처럼 하고 사는
서비스 이용자들을 위한 인상이었다.


승인은 다 받았지만 상사들의 부적절한 질문들까지 답을
해야 하는 상황은 그리 편하지만은 않다.

case 관련된 질문들을 하지만 예산을 염두해두고한
질문들이 대다수다. 물론 돈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돈 때문에 나의 서비스 이용자들이 2등급 서비스를 받는 것은
보고 있을 수가 없다. 최선을 다해서 그들에 가장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항상 고군분투한다.

사회복지사지 때로는 제한적인 자원, 그것이 돈이건 서비스의 종류/질,
안에서 최대의 효과를 내야하기에 때로는 서비스 이용자들의
욕구를 적절한 서비스를 통해서 충족시키는 것이라기보다는
그 반대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Need vs. Budget/ Risk vs. Budget

경제 침체가 공공기관에도 큰 타격이 입혔다.
게다가 우리는 비출만 하는 분야라서 예산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혹자는 그러더군 공공기관에서 보너스가 없는 이유는
이윤창출을 하지 못하고 지출만해서라는 농담을 하긴했다!




Sunday, 16 August 2009

Reflective Practice

지난 금요일에는 Working From Home (WFH)을 하루 신청해서
밀린 서류작업을 집에서 했다. 물론 다 하지 못 해서 지금
나머지를 마무리 하고 있는 중이다.

보통 영국에서 WFH을 많은 기업, 기관에서 이용하고 있는 듯 싶다.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면서 개인적인 일 때문에 출근을 하기가
어려울 때는 WHF을 많이 이용한다.
난 좀 힘들기도 하고, 서류작업이 많이 밀리기도 해서 신청을 했다.

지금 마무리하는 서류는 간질을 앓고 있는 20살의 청년이다.
초벌문서을 안 가지고 와서 그냥 생각나는 부분만 쓰고 있는데
사정(assessment)의 거의 모든 부분들이 생생하게 생각이 났다.
아마도 나의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었던거 같다. 이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때로는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 때문에 일을 하는데 지나친
감정이입이 되는 바람에 내가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팀에서 일때문에 스트레서를 받고 있으면 서로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
'Don't take it personally.'
우리들의 스트레스는 서비스 이용자들의 항의과 무리한 요구일
때가 많아서...
맞는 말이다. 하지만 사람과의 일이기
때문에 감정의 교감이 있을 수 밖게 없고 민감할 수 밖게 없다.
알고 모르는 것보다 모르고 모르는 것이 더 위험하기 때문에 '조명'의
시간을 수시로 갖으면서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해보아야 한다.
이것을 reflective practice라고 한다.

그래서 나의 일에서는 Clinical Supervision을 통해서 조명을 한다.
감정들이 project가 되기 때문에 그 감정을 안정하고,
효과적으로, 생산적으로 contain(한국말 표현을 잘 모르겠다)
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도 중요하다. 스트레스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팀에서는 Group Supervision도 진행을 하는데 친구들이
서로 도울 수 있어서 좋다고 하더군.

개인적으로도 조명의 기간을 거의 자동적으로 해야하는데
너무도 바쁜 업무들에 치여서 그렇게 하지 못 할 때가 많다.
가끔은 자전거를 타고 집에 오는 길에 잠시 하루를 돌아보기도 한다.
이 블로그를 잘 이용해보기도 해야겠다.


간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한국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어떤 부분들을 도움을 받고 요구할 수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더 개선될 수 있을지를 잠시 생각해보았다.

Friday, 14 August 2009

James's grand move!

오늘은 나의 서비스 이용자, James*가 이사를 가는 날이었다.
저녁에 이사를 했으니까 첫날 밤을 보내고 있겠군.
이사는 잘 했는지 솔직히 너무 궁금하다.
너무도 고대하고, 준비하고, 오래 기다려왔기에...

Motor Neurone Disease (MND)라고
스티븐혹킹 박사와도 같은 신체장애이다.
MND 진단을 받고 스티븐 혹킹 박사처럼 오래살기가 어려운데
그 사람은 특이 게이스라고 한다.
퇴화성 신경질환인데 움직이는 모든 신경이 점점 퇴화되면서
근육을 움직일 수가 없게된다. 난 MND 서비스 이용자가 둘 있는데
같은 진단이지만 서로 다른 증상들을 보인다.
http://www.mndassociation.org/
James는 상체를 전혀 쓰지 못하고 팔이 축 늘어져 있다.
흑인인데가다 키가 180cm가 넘어서 가끔은 킹콩 같다는 느낌도 든다.
팔이 늘어져 있는 모습 때문에 ....^^
난 올 1월부터 봤는데, 이젠 목을 가누지 못한다.
아직까지는 한 사람의 도움으로 아주 아주 천천히 건는다. 아마도 전동
휠체어는 쓰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을 듯 싶다.
이미 주문 제작에 들었갔다.

현재 자신의 파트너의 방1 개 짜리 아파트에서
둘 사이의 아이들 둘과 거의 일년을 지냈다.
문제는 계단을 내려올 수가 없어서 거의 집에 갖혀있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이번 이사는 구급차를 불려서 이동을 시켰다.
NHS 구급차 서비스 말고도 NGO나 사설 구급차들이
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NGO 구급차 서비스라고 무료는 아니었다.
내가 섭외를 한 구급서비스는 St. John Ambulance 서비스였다.
http://www.sja.org.uk/sja/
런던에서 대형 거리 행사를 할 때면 NHS 가 아닌
St. John Ambulance를 보고
난 한참 NHS 딱지를 찾았는데 이제서야 NGO라는 걸 알았다.






평소에 받는 서비스 (우리는 이것을 care package라고 한다) 보다 무려
추가로 15시간의 서비스를 준비했다. 현재 그래서 주당 37시간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James만을 위한 집이라서,
그리고 파트너가 함께 살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해서 혼자

이사를 들었갔다. 그래서 서비스의 양을 늘렸다.
먹고, 자고, 싸고, 싰는 삶의 기본적인 부분을
돕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가 당연히 하는 일상을들 난 거의 매일 분석을 하고 care plan을
만들면서
느끼는 것은, 출근만을 하기 위해서도 참 많은 task들로
이루어져 있구나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한다 .
한번 찬찬히 생각을 해보자...

James는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 화장실에서 바지를 내릴 때,
밥을 먹을 때...
그래도 요즘 기술력이 현격히 향상되어서
environmental control service이라고

주거 환경을 조종할 수 있는 기계을 맞추어서 전화, TV, 문 열기등을
남아 있는 부분, 현재는 발, 으로 조정을 할 수 있다.
기회게 되면 James가 받고 있는 서비스를 좀 더 세분화해서
얘기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봐야 겠다.
거의 10명에 가까운 전문가들이 함께

James의 삶을 조금이라도 편하게고 독립적으로 돕기 위해 일하고 있다.

* James의 이름은 비밀 보장을 위하여 가명을 이용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