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29 November 2009

Tube Maps!

 



March 2009 & September 2009
TfL(Transport for London)
Tube Maps

한국을 다녀와보니 새로운 지하철 노선표가
나와있었다. 오늘 아주 반가운 마음으로 하나 뽑아왔지...
이번에는 지하철 음악가들을 생각나게 하는 콩트와
몬드리안을 연상케하는 표지들이다.
 런던 지하철의 연주가들은 파리 지하철 연주가들만큼
낭만적이지는 못한것 같다!
...세원의 단상...

Friday 27 November 2009

Go Bananas! Go Pink!


Breakthrough Breast Cancer

오늘 회사에서 위의 유방암 NGO를 위한 모금을 했다. 
위는 간단한 홍보 포스터
"Wear Pink'
&
'Donate'
어제 집에 가기전에 서로에게 내일
핑크색 입는거 잊지마라고 당부를 했다. 
....아래는 그것의 결과들....

   
딸의 tuotuo을 빌려 입고 왔다!
 
이것은 나의 유치 니트 하지만 관심 만점, 반응 짱!


모금도 하고 위의 표시로 장식한 다과도 함께 나누었다.
가끔 길을 가다보면 핑크색으로 된 위 모양의
브롯지를 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아마도 어느 유방암 NGO를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거의 맞다. 

 지루한 금요일을 재밌게 꾸미고 좋은 일도 함께
하는 이런 간단한 행사, 
직원들의 사기를 높는 효과적인 방법인 듯 싶다. 
마침 우리 팀에도 잘 어울리는 NGO를 
도울 수 있어서 더 뜻깊었다. 
금액에 관계없이 모금에 열심히 참여하는 영국인들 
보면서 그들의 성숙한 사고가 참 부럽다 생각했다.

여성은 10명 중 1명, 남성은 1000명 중 1명 
꼴로 생애 동안 유방암에 걸릴 확룔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영국에만 이렇게 다양한 단체들이 있다. 

아래는 다양한 유방암 NGO...

 Breakthrough
CancerResearchUK
Breast Cancer Campaign
Breast Cancer Care 
The Pink Ribbon Foundation
Walk the Walk 
Breast Cancer Haven 
Against Breast Cancer 
Genesis UK 


............

오늘부로 내가 현재 직장에서 꼭 일년째가 되는 날이다.
지난 일년은 참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많이 배우고 많이 깨지고 (자아)
성숙할 수 있는 시간들이어서 감사하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소속감과 연대성을
알아가면서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더 깊은 매력을 느껴본다.
..............

Wednesday 25 November 2009

May he rest in peace...

We have loss James...
We have loss James...
We have loss James...

머리속에 이 말이 바로 접수가 안 됐다.
내가 전화를 건 내용과 그리고 너무도 예상치
않은 말을 들어서 난 들은 말을 부인하고 있었다.
그래서 3번이나 물어보았던 것이다.

내가 예전에 James라며 (MND (Moto Nenuro Disease)) 8월에
글을 올렸었다. 생이 길게 남지 않은 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날 줄은 몰랐다. 지난 토요일에 급하게
병원에 입원하고 내가 화요일에 소식을 들었으니...

사실은 어제 소식을 들었지만 내가 믿기 힘들고
적지 않은 충격에 글을 올리지 못 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멍하게 앉아 있었다. 

전화를 끊고 난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걸 경험했다.
내 앞에 마침 담당 작업치료사가 앉아있었는데
James의 이름만 반복하고 내가 말을 잊지 못 하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소식을 겨우 전했다. 이런 날 보고
옆으로 와서 위로를 해주었다. 그쪽도 많이 놀랐을
것이다. 물론 베테랑이지만 인간이지 않은가?

함께 일했던 부분들을 떠올리면서 우리는 James에게 마지막까지
Quality of life를 제공했나 계속 되뇌어 보았다.
우리는 순간 순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했고 신속히
최선의 결정을 하고 행동에 옮겼다. 한 순간이 아까웠기
때문에, 하지만 James가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릴때는 속상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그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각 전문가들이
절충을 하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다.

PEG (percutaneous endoscopic gastrostomy)tube가
(경피 내시경하 위루술) 절실히 필요로 했다. 더이상
음식물을 안전하게 삼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음식물이나 액체를 목구멍으로 넘기면 폐로 들어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호흡 고란이 올 수 있는 위험성이
있었다. 하지만 James가 완강히 거절을 하는 바람에
많은 전문가들은 지켜보는 수 밖게 없었다.

많은 의료 기기들이 James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었다.
다 같은 결론에 당도했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는 가장
보통의 독립적인 삶을 끝까지 유지하고 싶어했다.
어쩌면 그의 두 자녀들에게 그리고 파트너에게 가장
dignifing 한 모습을 남기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32살...너무도 너무도 젊다...
어쩌면 그래서 자신이 기능을 하나씩 잃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힘겨웠는지도 모른다. 이젠 더 이어갈
힘이 없었는지도... 너무 안타깝다.
어제부로 집이며 24시간 서비스면 서비스 기구면 기구
정말 모두 다 준비가 되었었는데 말이다.

남은 사람들은 그의 흔적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겠지?
너무 감성적인 글을 올리지만 그만큼  내가 James와의
수많은 방문들과 노력이 엄청난 attachment를
만들어내면서 내게도 정리를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
메니저에게 데이타 베이스의 '사망' 표시는 며칠후에
하겠다고 말해두었다. 우선 필요한 부분에 사망이라고
적어두고 연락을 취했다. 장례식이 런던에서 진행이
되면 참석을 할 계획이다.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오후였다.
올해는 내게 소중한 사람도 떠났고 일에서도
4번째 맞이하는 사망 소식이다. 나의 삶도 뒤돌아보면서
감사하며 한 순간순간의 행복을 만끼하며 살기를 기도한다. 

May James rest in peace....


*실명보호를 위하여 이름을 변경하였음

Sunday 22 November 2009

Sass & Belle



...너무도 귀여운 등갓...
굉장히 꿈나라 같은 가게, 
이런 가게 잘 안 들어가는데 가끔은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날이 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
문이 보이죠?
 쉬하는 슈나우져 door stopper!!!





 시즌인만큼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수북히 있다.
너무 아기자기하며 귀여운 
장식구들이 많이 있다. 
내가  돈주고 사고 싶지는 않지만 
선물받고 싶은 물건들이 수두룩 하다. 

21-22 New Row
Covent Garden
London WC2N 4
  


Nearest Tube St.:
Leicester Square (Northern, Piccadilly) 
Covent Garden (Piccadilly) 
Charing Cross (Bakerloo, Northern)

Tuesday 17 November 2009

1st day back at work



이사 간 후 나의 책상
사실 어제가 회사 복귀 첫날이었다.
시차때문에 저녁 먹고 골아 떨어지는 바람에 글을
못 올렸다. 그러고 새벽에 일어났다.

영국으로 돌아올 때의 시차적응은 초저녁에
졸리고 새벽에 깨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평상시와 달리 아침 일찍 출근을 했다.
반갑에 맞이해주는 동료들과 휴가 얘기들을
나누고 차를 만들어 와서 책상에 앉고
큰 쉼호습을 한 후에 전화 메세지부터 확인을 했다.
16개...괜찮군...
전화 메세지 괜련 업무를 마치니 아침이 다 지나갔다.
오전 내내 컴퓨터가 말썽이어서 신고하고 기다리는
중이어 멜을 확인 할 수 없어서 한편으로 좋았다!

점심 후에도 컴퓨터가 해결이 안 되서 빈 동료의 컴퓨터로
로그인을  했는데 알고 싶지 않은 양의 멜이 기다리고 있었다.
쩝....................................쩝
최근날짜부터 정리를 해서 쓰는데 아직도 11월 달이다.
낼, 교육이군, 수요일에 가서 마저 정리해야지.

마치 내가 돌아오는 걸 안 듯...전화 받느라고
좀 바빴지만 그래도 괜찮은 하루였다.
회사 복귀는 하지 않고 더 긴 휴가도 아주 환영이다!

나의 변신이 히트를 친듯 싶다.
좋은 반응!


Tuesday 3 November 2009

Social Welfare in Korea

지난주에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의 한 분야를 책임지고 계시는 분을 만났다.
작년에 통역을 도와드렸던 인연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물론 내가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 했지만 가끔이라도 연락을
드리면 반갑게 답장을 보내주시곤 하시는 따뜻한 분이시다.
한국에 오게 되면 꼭 찾아뵈려고 한다. 이번에도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한국의 상황을 인사동의 한 토속 음식점에서 들어봤다.

내가 사회복지사지만 한국 실정에는 거의 까막눈이라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여쭈어 봐야 할지를 잘 몰랐다. 현장 소식을 들려주세요
라고 하시면서 내가 있는 영국의 구조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한국의
상황을 조금씩 이해해 갔다.

우리나라는 공적 부조와 사회 서비스가 통합이 되어있는 상황이어서
현재 내가 있는 구청(Council)의 사회 서비스 (Social Services) 가 분리되어
있는 영국과는 다르다. 따라서 사회복지사가 하는 업무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영국: 예를 들어서 자산 조사는 행정 공무원 (비 사회복지사)가 처리하게 된다.
사회복지사는 자산 조사를 마친 서비스 대상자들을 선정하는 Assessment를
시작으로 사레 관리( care management)를 하게 된다. 자산 조사를 Assessment 후에
의뢰하기도 한다. 다음 기회에 사례 관리에 대해서 자세히 쓰도록 하겠다.

한국: 최근에 서비스 전달체계 개편 지침이 내려졌고 기존의 구조에서 많은 변경은
없다고 하셨지만 우선 구청에서 총괄 집행을 하는 방침은 기존의 구조와는 다른다.
읍면동에서는 이제는 시군청의 의뢰를 받은 업무(eg 자산 조사)를 처리하게 된다고 한다.
이 업무들 중에서는 사회 서비스의 제공부분은 아직 세분화 되어 있지 않는 듯 했다.

시민의 입장에서 사회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때로는 헷갈리는 부분도 있다고
했더니, 한국은 아직 정신이 없습니다라는 말씀에 약간 놀라기도 했다. 굉장히 솔직히
말씀하신듯 한 느낌을 받아서 있듯 싶다.  나의 사례(case)들을 예를 들어 말씀을
드릴 때 영국이 부럽네요 하시는 말씀에 나도 공감을 하면서 어떻게 한국 사황에
맞게 적용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자주 한다고 했다. 
현재 나의 고민이 언제가 내가 필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하면
남의 일만은 아닌 것이다. 따라서 현재 구조를 잡아가는 한국의 상황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서로 공감하면서 토속 음식점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