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31 January 2010

Clumsy & Complicated!

오늘은 간만에 런던에 해가 쨍하고 떴다. 
그래도 기온은 꽤 낮아서 추웠다. 
난 또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교회에 다녀왔다. 
집에 거의 다 와서는 너무 어이없게 자전거에서 
떨어졌다. 갈비뼈를 정말 사정없이 핸들에 부딪히고
난 옆으로 떨어졌다. 길을 돌아보니 잘 나있는 길이었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브레이크를 잡았었나?
지금도 웃거나하면 아프다....

금요일에 동료와 얘기를 하다가 지난 일년간 병가를 
하루도 안 썼다고 하니까 안 믿던데...병가를 써야 하나? 
가면 지난주에 만나고 온 알콜중독자, *Tom의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데. 현재 상황이 엉망이라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마도 우선은 해야할 일들의 목록을 작성하고 우선순위를 
정해봐야겠다. 그래도 집은(임대주택) 있으니 그렇게 악한 상황은 
아닌듯 싶다. 수도세를 안 내서 작년 말에 현재 있는 집에서 쫒겨날 
뻔한것 같은데 수도세부터 확인을 해야겠다.

영국은 지방자치에서 제공되는 임대주택의 임대료는 정부에서 
Housing Benefit이라고 지원을 하고, 보통 세입자들은 
수도세를 내는 것이 원칙이다. 이건 기초생활수급권자에 한해서다. 
Tom은 주당 5 파운드 정도를 내도록 책정이 되어 있는데 
그것도 밀려있었다.  물론 자신이 사용하는 전기료와 가스료는 
본인 부담이다.Tom은 자신의 재정 관리를 못 하는 듯 싶다. 
아마도 몇 번 더 만나야지 Tom를 제대로 알거 같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것만은 확실하다. 

알콜중독와 노숙인은 함께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럼 정말 일이 많아진다. 주택과에서 임대주택이 
언제 배정이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임시로 주택을 
마련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물론 우리과에서 비용부담을 하지는 
않지만 그 과정을 도와야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도 Tom은 집이 
있으니 다행이다. 이 집의 계약을 잘 유지하는 것이 문제로다!


*Tom의 이름은 실명보호를 위하여 변경하였음



Wednesday 27 January 2010

Chris Ofili


Chris Ofili 
Tate Britain 
27 Jan - 16 May 2010
 
 

한 2년전에 오늘 전시회를 함께 간 친구와
역대 Turner Prize 수상자들의 전시회에 간적이 있다.
그때 우리는 Chris Ofili의 작품을 처음 접했는데
둘다 보는 즉시 '와!' 라고 탄성을 질렀던 기억이 있다.

운이 좋게도 친구는 오늘 저녁에 출국을 해서 오전부터
부지런히 (11시반...ㅎㅎ) 전시회를 보러갔다. 
난 휴가를 내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날씨는 정말 흐렸지만 작품들의 화려한 색깔이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었다. 


 Blossom 1997

 
Spaceshit 1995

 
No Woman, No Cry 1998


Popcorn Tits 1995
 


 
Afromuses(Couples)1995-2005
16개 정도의 작은 수채와 그림들 중 2점

 

 Untitled (Afronude) 2007 
8점의 누드 수채화 중에 하나


******
흙  같은 것이 캔버스에 붙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코끼리 똥(elephant dung)이다!!! 
그림을 괴고 있는 것도 코끼리 똥이다. 

콜라주 기법도 사용해서 작품과 관련이 있는 이미지를 
그림 위에 붙이기도 하고 빤짜기를 뿌리기도 하고 
그림들의 층이 꽤나 많이 있다.이미지를 채운 것은 
수많은 점들이다. 사진으로는 보기 힘들지만 말이다. 
정교하다고 하는 것이 맞을듯...
작품들이 꽤 커서 화려하고 강한 이미지의 캠버스를 
보는 순간 순을 잠시 멎게 만든다.  
음악, 사회적인 이슈, 기독교, 자연등이 자신의 작품에
영감을 부여한다 한다. 

Earthy 하다는 단어가 생각나는 전시회였다. 
인간의 본능을 솔직히 표현한 부분들이 좋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십분 발휘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 부분을 높이 사고 싶다. 
비디오 클립에서 Chris Ofili는
'초기에는 내가 그림을 그렸지만 
최근에는 그림이 나를 그리고 있다' 라고 하더군.

******

 (위의 사진들은 엽서를 스켄한 것들이다.)
입장료  £10  


Tate Britain



Tate의 4개의 전시관 중에 하다. 
Tate Britain, Tate Modern, Tate Liverpool, Tate St Ives
Tate St Ives 만 빼고 나머지는 가보았다. 
Tate Britain & Modern은 런던에 있고, 
나머지 두개은 이름에 있는 지역에 각기 위치해 있다.  

Tate Britain은 영국 미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상설 전시 작품들이 있고 그와 함께 특별전이 진행이 된다. 
나는 오늘 Chris Ofili의 전시회를 보러 갔다.


내부 모습
중간 중간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옆 쪽으로 있는 accessible 입구 
오늘의 흐린 날씨가 사진에서 너무 적날하게 느껴지는구나


뒤쪽에서 모습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Chelsea College of Art and Design이다.  

주중에 미술관을 찾는 일이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거의 
어렵지만 오늘은 휴가를 받아서 친구와 함께 왔다.
하지만 그 관경은 놀랍게도 굉장히 분주했다.
노인층이 많았지만 학생들도 현장 학습을 많이 나와있더군. 
잠시 나의 먼...훗날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전시회를 보고 여유롭게 카푸치노 한잔?



Tate Britain

Millbank
London SW1P 4RG
0207 887 8888

nearest tube:
Pimlico (Victoria Line)
bus:
88, 87, C10, 436


Monday 25 January 2010

Law? Moral? Care?

영국에서 2주 연속으로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자식의
죽음을 도운 아니면 자식을 죽인 어머니에 대한 기사가
화재거리가 되고 있다. 두 성인이 다 신체 장애를 갖고
있었기에 나의 관심을 끌기도 했고 생각을 할 기회가 되었다.

오늘은 31살의 딸을 죽였다는 죄명으로 법정에 서서
무죄판결을 받았다.ME (Myalgic Encephalomyelitis) 나
CFS (Chronic Fatigue Syndrome)을 17년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이 여자는 심지어 먹는 기능마저 상실하여서 인공관을 통해서
음식 섭취를 하는 정도였다. 그녀의 편안한 마지막을 도운 어머니.
위 사건의 기사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더 자세히...

http://news.bbc.co.uk/1/hi/england/sussex/8479211.stm

나도 일을 하면서 CFS case 가 있었지만 이 병명은
신체 장애와 정신질환에 걸쳐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은 신체 장애로 분류가 되는 것이 통념이다.

자살인지 타살인지에 대한 토론과 윤리적으로 옳은지
현재의 영국법률들이 현재 일어나는 사회 현상들과
얼마나 개연성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사건인 것 같다.
오죽했으면 자식의 죽음은 도왔을까? 어느 정도는 동감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으나 내가 그 입장이었으면 어떻게
했을지는 잘 모르겠다. 어느 관점에 서있냐는 것에 따라서
다를 것 같다. 하지만 아마도 죽음을 돕지는 못 했을것 같다.글쎄?
영화 Easy Virtue에서 젊은 아내가 투병 중이던 남편의
죽음을 도와 법정에 섰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 그녀는
'너무도 사랑했기에 그의 죽음을 도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법률적으로 더 큰 파장이 있겠지만 윤리적으로
보자면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이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자살이냐 타살이냐.....누구를 위한 것일까?


Sunday 17 January 2010

Cold Weather Shelter 2010

작년 말과 올해 초는 영국 날씨로 예상하기
어려운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눈이 이렇게 많이 오는 것도 참 오랜만이라고 하더군.
그래서 이맘때면 노숙인 (불황인)을 위한 임시숙소
(Shelter)가 많이 제공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교회에서는 토요일에 임시 숙소를 진행하고 있다.

C4WS (Camden & City Churches Cold Weather Shelter)가
우리 교회와 함께 주관을 하고 있다. C4는 'C'가 4개라는 뜻이다.
Camden (런던의 북쪽) 지역의 7개 교회들이 일주일에 하루씩을
맡아서 숙소를 제공한다. 우리는 토요일을 맡게 되었다.
1월에서 3월까지 3개월간 진행이 되는데 작년에서 추가 예산이
확보되어서 12월에 한달간 3일 동안 운영되기도 했다.
각 저녁당 총 인원은 14명이고 이들은 우리는 손님(guest)라고 부른다.

작년에는 내가 운영(co-ordinator)을 맡았었다.
노숙자들은 내가 오랫동안 일을 한 부분이기도 하고 우리 숙소를
찾은 사람들은 high functioning 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물론 한두 번의 사건들은 있었지만 괜찮았다.
숙소가 편안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많은  부분들을 준비하는
것에 신경이 더 쓰였던거 같다. 자원봉사들은 충분히 확보가
되었는지 음식은 충분한지....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일요일 아침 9시까지 진행이 된다.
잠자리를 마련하고 저녁을 준비하고 취침을 하면
아침에 아침 밥을 준비하고 우리는 14명의 노숙인들을 아침에
보내면서 일정을 마친다. 올해는 자원봉사자의 자격으로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참석을 했다. 뒷정리하는 것을 도왔다. 빨래꺼리도
가져와서 말리고 있다. 반갑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작년에
만났던 2명의 노숙인이 있더군... How come? 이라고 했더니
큰 미소를 짓는데 그 일년간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나도 미소로 응답하고 더 묻지 않았다. 

Tuesday 12 January 2010

Carers' Assessment

Who are Carers?

A carer is someone who spends a significant
proportion of their life providing unpaid support to
family or potentially friends. This could be caring for 
a relative, partner or friend who is ill, frail, disabled or 
has mental health or substance misuse problems. 

(defination by Department of Health DoH)

오늘의 교육 주제였다.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울거라는 기대보다는 업무밖에서 
법률과 현재의 실천방법 등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인거 
같아서 참석을 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바쁜 일상의 업무에서는 
생각을 할 시간이 거의 없다. 그래서 교육 시간을 통해서 잠시 
쉬었다가 간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Carer는 나의 개인적인 관심 분야이기도 하다. 
영어로 표현하면 "The topics on carers are very close to heart." 
한국말로 이걸 어떻게 맛깔스럽게 말하지?
그리고 Carer를 한 단어 한국어로 표현하기 힘든거 같다. 
돌봄이도 아닌거 같고... 따라서 이하 글에서는 Carer라고 그냥 쓰겠다.

DoH의 위 정의는 많은 용어들이 추가적인 정의를 필요로 한다.
significant proportion? potentially friend? frail? 
그  이유는 carer에 관련된 법률들의 적용에 있어서 
이 모호한 정의는 우리 같은 사회복지사들로 하여금
많은 어려움을 양산한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carer들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첫 법룔이 1996년부터 적용이 되면서 많은 시행착오
끝에 각 지방자치 사회서비스에서는 우선 carer들은 
선정하는데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져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직 duty 가 아닌 power의
단계에 머물러 있음으로써 각 구는 타당한 이유 하에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Carer 관련 법률들...

Carers (Recognition and Services) 1995
Carers and Disabled Children's Act 2000
Carers (Equal opportunities) Act 2004
Work and Families Act 2006
Equality Bill 2009 

내가 오늘 새롭게 배우고 적용하고 싶은 것은 carer가 되었을 
때의 단계적인 변화의 모습이다. 4단계로 나누었더군.
                                        *******
1. First Stage
The role of carer is new, there is a period of inital shock and the
demands are high. The realisation that life will never again be the 
same as it was and the illness/disability is something that till be 
ongoing in one form or another. 
Carers may go through feelings of fear, guilt, sorrow, anger, loss, 
compassion, worry, anxiety and love. The potential for social isolation
can begin. Without support and some guidance, carers can fell like 
they are left out in the wilderness. 

전환 단계에서는 변화를 깨닫음으로써 현실로 받아들이는 
다음 단계로 잡어들 수도 있다.

2. Reality Stage
Carer makes the adjustments, incoporates the caring role into
their life, they gradually learn to live with it. They are vulnerable 
to anxiety, stress and depression during this period. 
Also, they experience a sense of loss of self. 
It is marked by feelings of anger, guilt, resentment and lonliness.
Less help is likely to be available from family and friends an caring 
begins to affact their social and personal lives. The carers needs 
can besurpressed as all of the attention is placed on the cared for 
and the caring role. 

이 시점에는 돌봄에 있어서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더 이상은 
혼자서 할 수 없다라고 느끼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하나의 위기를 접하게 된 것이다. Hitting rock botton! 
그러면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3. Acceptance Stage
Carer accepts that their position will not change unless
they take charge. At this stage carers may get external help
on a bid to realise their own needs. This stage represents a 
pro-active rather than being reactive. There is a change a change
in mindset as well as changes in attitude towards the person they 
care caring for. They have developed a level of experties, familiar
coping routines and possibly a certain co-dependence that might
not be heathily. Some carers can over care or resent they way
caring has taken over their live.

더 이상 돌보는 일을 할 수 없다라는 판단을 내렸을 수도 있다. 
그래서 기관으로 배치를 한다던가 cared for person이 
죽었을 때 는 돌보는 일을 마치게 된다. 

4. End of active caring
It represents the end of the active caring role, althrough it does
not represent the end of the impact of caring. Many carers 
report feelings of guild, loss, grief, anger, sadness and love, and 
need emotional support and assistance in coming of terms with 
their loss.  
                                 *******
모든 carer들이 다 이와 같은 단계를 결쳐가는 것은 아닐 것이다. 
2번째, 3번째 단계를 여러번 왔다갔다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그들의 현위치를 알 수 있다면 더 효과적으로 상담을 
한다던가 도움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위 단계들이 도움이 될거 같다.
 
오늘의 교육은 Carers UK 의 교육자료로 진행이 되었다.





Views from 6th floor!


Vauxhall Bridge 상단 근처의 정부 건물에서 찍은 모습들...
교육이 있어서 갔는데 이런 멋진 관경과 정말 맛나는 점심! 
물론 교육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MI6 Building & Vauxhall Bridge & St Geroge Wharf
MI6 건물은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도 나왔었다.



 
동쪽 방면의 모습
왼쪽의 작은 돔은 Tate Britain이다. 

야경의 모습, 오후 4시경



Monday 11 January 2010

A Living Will

오늘은 업무가 6시반에 끝났다. 
3시 방문이 4시로 옮겨지면서 하루의 업무가 좀 늦게 끝났다. 
아동팀의 사회복지사와의 joint assessment (공동 사정)여서 
서로가 시간을 맞출 수 밖게 없었다. 
옆 구인 Lambeth에서 이사를 온 경우라서 Southwark으로 
서비스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정이 필요했다. 
 
위는 Southwark 구를 지역별로 나누어 놓았다. 
우리 팀의 사무실은 Bermondsey에 위치해 있다. 

Jo는 32살의 싱글맘으로 4명의 딸(6,7,11,12살)과 살고 있다. 
Jo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 IBS), 천식,
골수종 (myeloma) 을 앓고 있다. 오랫동안 관절염인줄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골수종 진단을 받았다. 
예후(prognosis)는 2009년에 7-8년이라고 했다. 
하지만 암에 진행되는 것은 한 순간이라서 지금는 괜찮지만 
상황이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Assessment는 잘 진행이 되었고 거의 마지막 시점이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아직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아직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Jo는 울면서 'Don't want to think that I won't be 
with the girls though I know I won't be here...' 
두 사회복지사는 이 말을 듣고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갖았다. 
정말 이러한 어려운 대화를 해야할 때는 참 마음이 무거워지고
그 다음 대화의 끈을 어떻게 끊어야 할지 참 난감하다. 
이렇게 아직 준비가 되지 않는 사람들과는 더 어렵기 마련이다. 
아동 사회복지사가 아이들의 관점에서 미래 계획의 중요성을
얘기하면서 우리는 대화를 다시 이어갔다. 
대화는 Jo가 유언 (Living Will)에 아이들에 대한 복지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 잠시 얘기를 하고 지금 당장 유언를 작성하자는 
것이 아니고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니 Jo는 많이 
진정을 했다. 우리가 떠날즘에는 어느 사회복지사들과도 이렇게 
미래에 대해서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고맙다는 말을 하더군. 

두  사회복지사는 춥고 어두운 길의 가로등 밑에서 한참을 얘기하고 
나서야 비로서 헤어져 각자의 집을 향해서 발을 옮겼다.  
자전거 패달을 밟으며 그렇게 젊은 나이에 4명의 자식을 놓고 
이 세상을 떠날 생각을 한다는 것이 얼머나 큰 고통인지를 
난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현재의 어려움을 좀 덜어주고, 금쪽같은 
자식들의 앞날에 대해서 함께 계획하는 것이 우리들의 몫임을 알지만 
그런 것들을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아동 사회복지사는 2번째 방문)에게
말을 해야 하는 Jo는 어떨지 생각해 보았다. 
그러면서 나의 유언에 대해서 잠시 생각을 해보았다. 
솔직히 아직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나의 장기기증 의사에 대해서는 속히
장기 기증 등록을 해야 하는데 아직 못 하고 있었네.


*Jo의 이름은 실명보호를 위해서 변경하였음


Sunday 3 January 2010

Federico ZERI

 
 

이태리 여행을 갔을  때 친구의 어머니 덕분에 알게된 전시회
그래서 Bologna를 가게 되었다. 
전시회보다는  Federico Zeri 라는
이태리 미술 역사학자이자 비평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더 뜻 깊었다.

21 Aug 1921 - 5 Oct 1998

고인이 되었지만 그의 업적은 오래 간다.
이번 전시회는 Zeri의 업적에 대한 것이었다.
그가 남긴 수많은 사진들, 편지, 책, 글들을 모아서 주요 업적별로
분류를 해두었다. 엄청난 양의 사진을 모아서 자신의 연구를 했다.
그의 주요 업적은 주로 13th-14th세기 이태리 그림들을 판독하고
비평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가하다.



...분리 되었던 작품들의 짝을 맞춘다던가 ...
...무명의 작품의 작가를 찾다건가...
...널리 알려진 작품의 작가를 재발견한다던가...
특히 Carravaggio의 정물화의 재별견하는 
동안 지나치게 열띤 토론으로 작품 전시를 
잠시 보류한 적도 있다고 한다. 
결국에서는 Zeri가 맞았다고 한다. 

전시회는 외국인 방문객을 예상하지 않았는지 모두 
이태리어로 되어있어서 친구가 번역을 해주었다. 
살아있는 오디오 가이드였더거지! 

이태리 밖에서 더 인정받고 유명해진 그는
정작 이태리에서는 죽기 직전에서야 University of Bologna에서
1998년에 명예박사 훈장을 받았다고 한다.
때로는 지나치게 날카롭게 혀를 찌르는 소리를
하는 바람에 이태리 당국의 고위직에는 거의 앉아보지 못 했다고 한다.
하지만 J.Paul Getty Museum 이 설립되는 당시 총책임을 맡았고
큐래이터로 오래 일을 했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New York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총명한 두뇌와 타고난 감각으로 한 세기의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Zeri에 대해 더 알아가야 갔다.
대표적인 집필로는 'Dietro L'lmmagine (Behind Image)'


Friday 1 January 2010

A quotation to remember

Yes, it is exhausting work, Mollie concedes 
on day when we sit in her backyard, several
miles from Skid Row. But, she assures me, 
there are rewards. "There's some equality in
the relationship. A lot of people think social 
work is just giving, giving, giving,but it's not.
There's far more getting. The simple appreciation
people had for the smallest things we did for
them always amazed me."

'The Soloist' Steve Lopez 2008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이다.
Borders라는 서점이 파산을 하는 바람에 난
엄청나게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몇 권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좋은 구절들이나 기억하고
싶은 구절에 줄을 치는 경향이 있어서 왠만해서
책을 사서 보는 편이다.
서점은 거의 시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어서
눈에 띄는 책을 몇 권 집어들었는데 그중에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줄거리를 대강 읽고 샀다.

쉽게 읽히긴 했는데 내용은 내가 하는 일과 많은 
부분을 공유할 수 있다. 공감도 가고 내가 하는 일을 
돌아보기도 하게 한다. 지금 반 정도를 읽은 상황인데, 
결말보다는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과의 교감과 연대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 난 좋다. 그 가운데 느끼는 감정 묘사를 
나름대로 잘 한거 같다.위 구절은 내가 일을 하면 할 수록
더 많이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이야기가 있고 내가 경험하지 못 한 부분을 다른이들을 
통해서 알아가면서 나도 그들을 좀 더 이해해보려고 한다.

영화로 나온거 같은데...글쎄 책을 읽어서, 영화는 나중에 
봐도 괜찮을거 같다. 정신분열에 대한 편견을 좀 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My Christmas Break in Italy


Verona 

There is no world without Verona walls,
but putgatory, torture, hell itself.
Hence-banished is banish'd from the world,
And world's exile is death.
William Shakespeare 
"Romeo and Juliet' Act lll, Scene iii


 Arena and the Christmas Star (only during Christmas!)


Juliet's Balcony


Ponte Pietra
Verona has been named as UNESCO World Heritage Site.
26.12.09

*******

Bologna 

 
Piazza Maggiore/Palazzo D'Accursio

 
Arches are famous in Bologna,
all the buildings have arches like this as below.




Basilica San Petronio
(uncompleted)
Frescoes of Ginvanni da Modena who represented
Hell, Paradise and the Coronation of the Virgin
27.12.09


*******

Milano


Via Monte Napoleone
The street of the fashion empire,
but I found a greater pleasure in Fiat car tree stand!
The first one is a real car.


Duomo


San Amarogio
The patron saint of Milan.
Each Italian city will have a bank holiday on its
patron of the city.

Piazza Duomo 
28.12.09

A good company makes a great difference whilst traveling.
My trip was great as I was with an Italian friend
and we both hated the cold wea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