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3 November 2009

Social Welfare in Korea

지난주에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의 한 분야를 책임지고 계시는 분을 만났다.
작년에 통역을 도와드렸던 인연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물론 내가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 했지만 가끔이라도 연락을
드리면 반갑게 답장을 보내주시곤 하시는 따뜻한 분이시다.
한국에 오게 되면 꼭 찾아뵈려고 한다. 이번에도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한국의 상황을 인사동의 한 토속 음식점에서 들어봤다.

내가 사회복지사지만 한국 실정에는 거의 까막눈이라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여쭈어 봐야 할지를 잘 몰랐다. 현장 소식을 들려주세요
라고 하시면서 내가 있는 영국의 구조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한국의
상황을 조금씩 이해해 갔다.

우리나라는 공적 부조와 사회 서비스가 통합이 되어있는 상황이어서
현재 내가 있는 구청(Council)의 사회 서비스 (Social Services) 가 분리되어
있는 영국과는 다르다. 따라서 사회복지사가 하는 업무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영국: 예를 들어서 자산 조사는 행정 공무원 (비 사회복지사)가 처리하게 된다.
사회복지사는 자산 조사를 마친 서비스 대상자들을 선정하는 Assessment를
시작으로 사레 관리( care management)를 하게 된다. 자산 조사를 Assessment 후에
의뢰하기도 한다. 다음 기회에 사례 관리에 대해서 자세히 쓰도록 하겠다.

한국: 최근에 서비스 전달체계 개편 지침이 내려졌고 기존의 구조에서 많은 변경은
없다고 하셨지만 우선 구청에서 총괄 집행을 하는 방침은 기존의 구조와는 다른다.
읍면동에서는 이제는 시군청의 의뢰를 받은 업무(eg 자산 조사)를 처리하게 된다고 한다.
이 업무들 중에서는 사회 서비스의 제공부분은 아직 세분화 되어 있지 않는 듯 했다.

시민의 입장에서 사회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때로는 헷갈리는 부분도 있다고
했더니, 한국은 아직 정신이 없습니다라는 말씀에 약간 놀라기도 했다. 굉장히 솔직히
말씀하신듯 한 느낌을 받아서 있듯 싶다.  나의 사례(case)들을 예를 들어 말씀을
드릴 때 영국이 부럽네요 하시는 말씀에 나도 공감을 하면서 어떻게 한국 사황에
맞게 적용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자주 한다고 했다. 
현재 나의 고민이 언제가 내가 필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하면
남의 일만은 아닌 것이다. 따라서 현재 구조를 잡아가는 한국의 상황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서로 공감하면서 토속 음식점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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