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5 October 2009

A Day Before Annual Leave

오늘 나의 4주 휴가 전의 마지막 날있었다.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퇴근을 했다.
출근도 빨리 했는데....:(

거의 2주가 넘게 휴가 준비를 했는데도 결국에는
막판에 일을 터지는 바람에 지난 주부터 이번주
초까지 거의 마무리를 커녕 계속되는 업무에 매달려
있었다. 그리고 휴가가 긴 바람에 미리 당겨서
하는 업무들이 가중되었다.
사무실 이사도 겹치면서 더 정신이 없었던거 같다.
이 날짜는 휴가를 승인 받을 때 미정이었음으로...

내가 없는 동안에도 일들이 생길 것 같은 case들의
case note를 정리해서 적어 놓고, 서비스 이용자들한테
내가 휴가를 가니까 필요한 업무는 당직 사회복시자
(duty social worker) 연락을 하라면서 연락처를 남겨주었다. 
오전에 급한 방문과 회의로 오전은 그냥 지나가고, 
오후에도 정신이 없이 정리를 하는데도 시간이 모라자더군.
오늘 오전까지 연락을 기다리는 것들이 결국 연락이 안 
와서 이메일이나 편지를 쓰는 바람에 시간이 더 걸렸다.

그래도 필요한 case들을 정리하고 와서 경비 아저씨가 
열어주는 문을 떠나는 나의 발걸음은 그리 무거운 줄 
몰랐다. 자전거를 타고 오는데 정말 어둡더군!

동료들이 하나 같이 잘 다녀오고, "'꼭'돌아와야 해" 라는 말도
많이 남겼다.아마도 오랫동안 먼 곧으로 가서 그렇거 같다. 
친한 동료들은 꼭 안아주면서 정말 좋은 시간 보내고 오라면서 
일은 자기들한테 맡겨두고 오늘 너무 무리 하지 말라면서
나의 심정을 십분 이해해주었다.
 


한국에서도 나의 사회복지 일기 꺼리들이 있는 한 
업데이트를 계속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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