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5 February 2010

Chaotic vs. Independency

Chaotic
2주전쯤에 Tom이라는 서비스 이용자에 대해서 
간략하게 쓴 적이 있다. 점심쯤에 방문을 했다. 
역시나 소변 냄새에 쩌든 집 그리고 씻지 않은 
Tom, 그리고 언제나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우선 함께 간 동료와 급한 것들부터 처리를 했다. 
수북히 쌓여있는 우편물들에서 필요한 것들을 
찾아내고, 은행에 전화를 하고, 우리가 그의
재정을 도맡아서 관리를 하겠다는 동의을 받았다. 
이것을 Appointeeship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Southwark Council이 Tom의 기본적인 
국가 지원금들을 관리하고 필요하다면 공과금도 
담당을 하고, Tom은 매주 일정 금액을 받게된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복지사들이 정말 필요하지 않는 
이상 직접 청소를 한다던가 하지는 않는다. 
Tom은 이미 도우미가 있는데 아마도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듯 싶다. 집을 나오면서 온 몸에서 
냄새가 나는 거 같았다. 일부러 머리도 묶고 가기는 했는데...

Independency
오후에는 집에서 가까운 서비스 이용자를 만났다.  
(집은 Lambeth Council인에 Southwark Council 과 경계를 
두고 있어서 가끔 서비스 이용자들을 보기도 한다.) 
문이 열리는 순간 집이 너무 깨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Assessment를 위해서 방문했는데, 이 서비스 이용자는 
식도암이었는데 1월말까지는 키모 (Chemotherapy 화학요법)를
받았는데 현재 암세포가 소멸되어서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그래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자신의 권리라던가 자신이 필요한 것들에 있어서 
풍부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었다.
만성 척추 질환이 있어서 휠체어를 항상 이용해야 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없었다. 정말 말끔해 보이기도 했지만 
집 또한 정말 너무너무 깨끗했다. 왠지 구두를 신은 내가 
미안해졌다. 집에서 좋은 냄새가 난다고 했더니
라벤더 향 기름을 방문전에 미리 태웠다고 한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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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루에 이렇게도 상극이 두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집에 돌아오면서 참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Tom 과 같이 기본적인 
삶의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삶도 있지라고 했지만 
Tom에게는 그의 현재의 삶이 최선일 수도 있지라는 부분도
잊지 않았다. 

내가 나의 잣대로 다른 이들을 판달 할 수 있는 위치라는 
생각을 하면 다시 한번 상호 관계, 상호 영향에 대해서 
조명을 해보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개인이 
안전하게 (Safeguarded) 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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