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5 March 2010

Greensmiths!

우리 집 근처의 작은 델리

특별히 고기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여기서 사먹고 있다. 많이 먹지도 않지만 
가끔 큰 수퍼에서 심드렁한 고기를 보면 정말 
채식주의자로 돌리고 싶은 생각이....
윤리적으로 사육을 하는 농장에서 고기를 
제공받아 이 곳에서 직접 손질을 한다. 
결론적으로 고기가 맛있다!!!
고기 이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있다. 
...빵, 야채, 와인, 제빵 재료, 카페...

오늘은 지나가는 길에 모닝커피와 크로와상을 먹고 왔다. 
출근하자마자 급한 일로 호출을 받고 휴가를 
내고 집에 왔어야만 했다. 
일을 마치고 잠시 머리를 식힐겸 주희와 들려서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올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참 행복했다.

생사가 결린 문제였지만 나의 마음은
정말 놀랄 정도로 차분했다. 
어쩌면 난 믿는 구석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일년반 동안의 시간이 다 헛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이제부터가 시작이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잘 해내리라고 믿는다. 
내가 도울 수 있어서 감사하고,
나를 작은 도구로 사용하심에 더욱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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