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30 March 2010

Mildmay Mission Hospital

HIV + AIDS 전문 병원이다. 

치료도 하지만 재활에도 중점을 두고 치료를 한다. 
내가 맡은 서비스 이용자(*Jude)를 작업치료사와 함께 방문을 했다.
난  Jude의 안전한 퇴원 준비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회의에 참석을 하러 갔다. 
HIV만으로도 힘든데 최근에 MND(Moto Neuron Disease)
진단을 받아서 아마도 많은 변화가 있을 거 같다. 
Jude의 18개월이라는 짧은 prognosis (병의 경과/결말)를
생각해 보니 MND는 참 무서운 병이다. 물론 그 이상으로
살 수도 있다. 예측에 불과하니까. 하지만 보통 MND 진단을
받고 약 3년이 평균이라고 한다. 

*Jude의 이름은 실명보호를 위하여 변경하였음.


Mildmay는 NHS 병원이 아니고 비영리 (Charity)로 운영되고 있다.
영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의료 활동을 하고 있다.
재단이 알고 봤더니 기독교 재단이다.
영국에는 이와 같이 비영리 병원들이 NHS와 사립 병원들 
사이에 공존한다. 보통 비영리 병원들은 특정/희귀
질환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병원의 운영 자금은 보통 비영리 단체에서와 같이 모금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환자들에게 병원비/치료비를 부담하지 않는다. 
(사립 병원은 말 그대로, 사립이어서 환자가 전액을 부담한다.)
그 환자의 지역 NHS (PCT- Primary Care Trust)에서 
비용 부담을 하게 되어 있다.
Jude의 경우는 Southwark Patient임으로 현재
Southwark PCT에서 치료비를 부담하고 있다. 

그래서 영국에서 의료나 사회복지 서비스가 어느 지역에 
사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다는 Post Code Lottery라는 
말이 이것을 놓고 지칭하는 것이다. 
PCT에 따라서 이런 전문 병원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고 
못 하는 경우도 있다. 각 PCT (의료 서비스)나 
local authority (지방자치- 사회복지 서비스)의 재정 상태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 물론 환자나 서비스 이용자가 우선이지만 
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공공 서비스이지만 형평성(equity)이 떨어지는 것은 공공 서비스의
한계을 말해주는 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영국의 획일화를 
싫어하는 성격중 하나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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