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30 July 2010

Talk and Draw

정말 오랜만에 그림을 그려봤다.
National Gallery에서 Talk and Draw라는 이벤트가 있었다.
마침 내가 좋아하는 영국 풍경화가인 John Constable의
작품 중 하나인 'Salisbury Cathedral from the meadows' 
그는 구름을 통해 빛을 표현하는 솜씨가 탁월하다.
그리고 그림에서 왠지 따스함이 느껴지는 것이 좋다.
 
원작 1829-1931



















아래는 나의 스케치...좀 민망함....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더군, 한 30 명?
작은 의자, 그림판, 연필, 크레용을 제공하고 각자의
방식대로 스케치를 하게된다.
약 한 시간 정도의 이벤트였다. 처음에는 그림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난 나의 옛 상사가 떠나서 잠시 고별주(?)를
하고 오느라고 늦는 바람에 앞부분의 설명은 놓쳤다.
막상 그리려니 처음에는 막막하더군!
점점 선들이 많아지면서 난 신나게 여기저기 마구 선을 그어댔다.
참으로 엉성하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잘 그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정말 잘 그리신 할머니께서 자신의 그림을 가져가버리셨다.
























이렇게 National Gallery에 걸려있다. 완전히 흔들려버렸네!





















나의 자전거는 오늘 거의 애물딴지가 될뻔 했다.
난 당연히 Clark room에 맡길 수 있을거라고 믿고 갔는데
멋지게 생기신 수의아저씨가 날 막으셨다.
사정사정을 해서 결국에서 아저씨가 서 계신 곳에
잠시 두고 가라고 허락을 해주셨다. 휴....!
나오면서 너무 고맙다고 덕분에 너무 신나는 시간이었다면서
나의 엉성한 스케치를 보여드리며 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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