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ing its Proms debut in 2004, cellist Yo-Yo Ma's innovative
and cross-cultural Silk Road Ensemble returns for a cornucopian
Late Night Prom as part of its 10th-anniversary celebrations.
The boundary-crossing offering explores yet
more of the historical and contemporary musical links
between East and West, inspired by the ancient trading route
between China and Europe. (ref. BBC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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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roms는 실험적인 음악과 현대적인 음악을
많이 시도해서 다른해의 클래식 음악이 주를
이루던 것과는 좀 다른 느낌의 Proms였던거 같다.
올해는 Proms를 두번 봤다. 난 아직까지 Arena나 Gallery의
5파운드 티켓을 사서 서서 본다. 좀 힘들지만 함께 서서 보는
재미도 Proms의 묘미이기도 하고, 이렇게 값싸게 훌륭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첫번째는 Proms 32, Sun 9th Aug 09
위 사진은 Proms의 첫번째 공연 때의 모습이고
난 이들의두번째 공연을 보러 갔었다.
한대의 피아노도 강렬한데 두대의 협연은 감동 그 자체였다.
두번째 공연은 Yo-Yo Ma를 좋하던터라 무작정 보러갔다.
개인적으로 저음의 첼로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그 소리가 마음 깊숙히 파고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야간 공연이라는 것도 매력이 있었고, 무엇인가 좀 색다를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아끼는 이를 축하하고 싶은
날이기도 해서 겸사 겸사해서 갔다.
굉장히 오랜만에 음악을 들으면서 온 몸이 전율이 느껴졌다.
또한 꼭대기 겔러리에는 처음 가봤는데 여유로은 공간에서
음악에 몸을 맡기며 춤을 추고 싶은 충동까지 들었다.
동서양의 음율과 악기들이 어울어져서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은 아니었으나 약간은 신비롭고,
독특하고, 사막의 냄새가 느껴지는 것을 원한다면 권하고 싶다.
2009년의 Proms는 어제의 Proms in the Park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지만
내년 Proms가 선사할 다양한 음악을 기대해보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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