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5 January 2010

Law? Moral? Care?

영국에서 2주 연속으로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자식의
죽음을 도운 아니면 자식을 죽인 어머니에 대한 기사가
화재거리가 되고 있다. 두 성인이 다 신체 장애를 갖고
있었기에 나의 관심을 끌기도 했고 생각을 할 기회가 되었다.

오늘은 31살의 딸을 죽였다는 죄명으로 법정에 서서
무죄판결을 받았다.ME (Myalgic Encephalomyelitis) 나
CFS (Chronic Fatigue Syndrome)을 17년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이 여자는 심지어 먹는 기능마저 상실하여서 인공관을 통해서
음식 섭취를 하는 정도였다. 그녀의 편안한 마지막을 도운 어머니.
위 사건의 기사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더 자세히...

http://news.bbc.co.uk/1/hi/england/sussex/8479211.stm

나도 일을 하면서 CFS case 가 있었지만 이 병명은
신체 장애와 정신질환에 걸쳐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은 신체 장애로 분류가 되는 것이 통념이다.

자살인지 타살인지에 대한 토론과 윤리적으로 옳은지
현재의 영국법률들이 현재 일어나는 사회 현상들과
얼마나 개연성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사건인 것 같다.
오죽했으면 자식의 죽음은 도왔을까? 어느 정도는 동감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으나 내가 그 입장이었으면 어떻게
했을지는 잘 모르겠다. 어느 관점에 서있냐는 것에 따라서
다를 것 같다. 하지만 아마도 죽음을 돕지는 못 했을것 같다.글쎄?
영화 Easy Virtue에서 젊은 아내가 투병 중이던 남편의
죽음을 도와 법정에 섰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 그녀는
'너무도 사랑했기에 그의 죽음을 도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법률적으로 더 큰 파장이 있겠지만 윤리적으로
보자면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이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자살이냐 타살이냐.....누구를 위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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