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13 December 2009

Grow Grow Grow!

작년 11월에 이사오면서 사온 선인장이
이렇게 많이 컸다. 화분 갈이도 해주었다.


겨울에 꽃을 피워서 지금 열심히 온힘을 다해서
꽃 봉오리를 키우는 중이다.
부엌 창문에 있는 이놈은 하루가 멀다하게 자라면서 
식탁에 앉아서 차를 마시곤 하면 한참 들여다 보게 된다.


 물주고 일광욕만 시켜줬는데 이렇게 잘 자라서 
내게 잔잔한 기쁨을 선사하는 이놈에게 이름을
지어줘야겠다. 뭐라고  부를까?

그렇다...시간은 참 많은 것을 말해준다.
이 선인장처럼 더 많은 잎사귀를 키우고 꽃을 피우듯이
성장을 하고 때로는 반대가 되기도 한다. 
시간 변화의 결과물은 각자의 삶에 대한 자세, 노력, 
자신의 현재를 인정함에 따라 달라지리라.
지난 일년이라는 시간동안 나도 수많은 경험과 
만남을 통해서 성장하고 부숴지는 과정을 반복한 것 같다.  
매끄러운 조약돌의 겉 모양뿐 아니라 
속까지 단단한 사람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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