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20 December 2009

Team Christmas Lunch

금요일에 우리 팀의 크리스마스 점심이 있었다. 
작년에는 저녁을 먹었었는데 올해는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것은 많은 'child care'가 있는 팀원들을 배려한 처사다. 
2시반부터 끝날 때까지 필요한 사람들은 적당한 시간에 
가기도 했다. 메니저가 고맙게도 크리스마스 점심시간을 
업무시간으로 간주해서 그야말로 보너스 시간인 셈이었다.
영국의 많은 공공 기관에서는 보너스라던가 팀이 회식비를 
내는 문화가 없다. 세금을 운용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금은 없다. 그래서 모든 회식은 다 자비부담이다. 
그리고 경조사비는 팀원들의 사비를 모아서 선물등을 마련한다.

안탑깝게도 난 당직(duty) back up 이었는데 본 당직 사회복지사가
눈  때문에 출근을 못해서 2시반까지 당직을 했어야 했다. Bad Luck!
출근도 좀 늦게했는데 생각보다 바빴다.
나의 case의 관련되어 12시에 그 서비스 이용자의
주치의와 다른 전문가들과의 회의도 계획되어 있어서 분주했다.
게다가 당직 업무중인 No reply (서비스를 미제공, 다시 말해서
서비스 이용자가 집에 없어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 했을 때를 말함.)
가 있었다. 다행이도 이웃이 열쇠를 소지하고 있어서
급하게 방문이 가능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자고 있었다.
사무실에 급하게 돌아가서 서비스를 오후로 조정해두었다.
가끔 서비스 이용자를 찾을 수 없고 집에 들어가 봐야할 때는
경찰을 동원해서 강제로 들어가기도  한다. 

No reply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몇 달 전에 노인팀에서
no reply를 철저하게 다루지 않어서 서비스 이용자가 죽은 후
며칠만에 발견되는 사건으로 council 이 소송을 당하기도 했었다. 
소송이 두려서워서 철저하게 다룬다기보다는 우리의 책임을 다 
한다는 것이다. 서비스를 set up한 것에 대한 책임인 것이다. 
필요에 의해서 set up이 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일을 다 마치고 난 한 20분쯤 늦게 점심에 함류했다. 
2시반부터 5시까지는 정신지체팀에서 우리의 당직을 도맡아주었다. 
눈 때문이 한 5명은 함께하지 못 했지만 팀에 뭉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바로 이순간부터 난 와인을 조금씩 마셨다. 
점심은 근처의 이태리 음식점에서 먹었다.음식은 나름대로 맛있었다. 
맛나는 지저트에 반하고! 나를 포함해서 6명은 Tower Bridge 
근처로 맥주를 한 잔더 하러 갔다. 왕 메니저, 작업치료사들과 
Anchor and Tap이라는 펍에서 맥주를 마셨다.

작년보다 술을 아주 많이 덜 마셨다. 마지막에 펍에서 한번 더 
뭉쳐서 좀 덜 서운했던거 같다. 점심이 좋기는 한데 흥은 좀 덜 한 듯?
난 교회에서 Carol Service를 참석하러 좀 일찍 나갔다. 
Carol Service가 끝나고 Mull Wine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맛있어서 한 3잔은 마신거 같다!그 후에도 계속 되었던....

시즌은 시즌인가보다 먹을 것이 항상 넘쳐 난다.
오늘도(토요일) 집에서 있는 와인을 다 끝냈다. 
아래가 그 흔적들...치즈 안주와 내가 구은 케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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